“괜히 불안하고 식은땀까지?” 갑상선기능 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 그냥 지나치면 위험해요.

 

요즘 부쩍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덥지도 않은데 땀이 나고

식욕은 있는데 살이 빠지는 이상한 경험 해보셨나요?

 

몸이 예민해진 것 같고 잠도 잘 안 온다면
단순 스트레스가 아니라 갑상선기능항진증일 수 있어요.

 

처음엔 단순한 컨디션 문제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방치하면 심장·눈·뼈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라
초기에 잘 알아두는 게 중요해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작은 기관으로
몸의 대사 속도와 체온, 심장박동 등을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해요.

 

그런데 이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우리 몸은 계속 과열 상태로 유지돼서
신진대사가 빨라지고, 체력은 빨리 소진되는 상태가 됩니다.

그게 바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이에요.

 

 

 

 주된 원인들

 

1. 그레이브스병 (Graves' disease)

가장 흔한 원인으로, 자가면역질환이에요.
몸의 면역체계가 갑상선을 과도하게 자극해서
호르몬이 과잉 생성되는 현상이에요.

 

2. 갑상선 결절 (독성결절성 갑상선종)

갑상선 내 결절(혹) 중 일부가 독립적으로 호르몬을 과다 생성하는 경우.

 

3. 갑상선염 (Thyroiditis)

감염 등으로 인해 갑상선세포가 파괴되며
일시적으로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경우.

 

4. 과다한 요오드 섭취

요오드가 너무 많이 들어간 건강보조식품이나 해조류 과다 섭취로도 발생 가능.

 

 

 

주요 증상 한눈에 정리

 

신경·정신	불안, 초조, 불면증, 집중력 저하
체중·소화	식욕은 왕성하지만 체중 감소, 잦은 배변
심장	심박수 증가,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체온 조절	더위 민감, 땀 과다
근육·피부	손 떨림, 근력 저하, 피부 얇고 땀이 많음
눈	안구 돌출(그레이브스병 특징), 눈 피로감
여성	생리 불순, 월경량 감소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혈액검사로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확인해요.

• TSH (갑상선자극호르몬): 정상보다 ↓
• T3, T4 (갑상선 호르몬): 정상보다 ↑

필요 시 초음파, 방사선 요오드 섭취검사 등을 추가로 진행하기도 해요.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 항갑상선제: 과잉 호르몬 생산을 억제
• 방사성 요오드 치료: 갑상선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
• 수술: 갑상선을 일부 제거 (특수한 경우)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의 상태에 맞게 결정해야 해요.

 

 

 

일상 속 관리 팁

• 카페인 섭취 줄이기 (두근거림 악화 가능)
• 스트레스 관리
• 요오드 섭취 과도하지 않도록 주의
•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꾸준한 생활 리듬 유지

 

 

 마무리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지만
초기에 눈치채기 어려워서

오랜 시간 방치되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알고 나면,

검사도 간단하고 치료도 가능한 질환이랍니다.

 

몸이 ‘너무 예민하다’, ‘가슴이 자주 두근거린다’는
신호가 계속된다면 한 번쯤 내분비내과에서
검사 받아보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좋은 선택이에요.